메시지에 **O carregador está na gaveta do quarto.**라고 적혀 있어요. 충전기가 침실 서랍 안에 있다는 말이에요. Gaveta(서랍), quarto(침실)는 알겠는데, 그 사이의 na, do에서 멈칫해요. 수백 번 봤어도 직접 고르려면 자신이 없는 작은 단어들이죠.
한국어로는 침실의 서랍에라고 명사 뒤에 관계를 붙여요. 포르투갈어는 그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 앞에 오고, 관사와 합쳐지기도 해요. 영어 _no_를 “아니”로 먼저 배웠다면 더 헷갈릴 수 있어요. 하지만 포르투갈어 no는 em + o, 부정하는 말은 não예요.
오늘은 표를 통째로 외우기 전에 작은 단어를 두 조각으로 나눠 볼게요. 무엇과 무엇이 합쳐졌는지 알면 do, da, no, _na_를 고를 근거가 생겨요.
축약형은 전치사와 관사가 만난 형태예요
Do·da에는 de, no·na에는 em이 들어 있어요. 전치사는 소유·출신·위치 같은 관계를, 관사는 뒤 명사의 성과 수를 알려 줘요. _De_는 흔히 “…의, …에서”, _em_은 “…에, …안에, …위에”와 연결해 볼 수 있어요. 문맥에 따라 달라지니 한국어 조사 하나에 고정하지는 마세요.
| 전치사 | + o | + a | + os | + as |
|---|---|---|---|---|
| de — ~의/~에서 온 | do | da | dos | das |
| em — ~안에/~에/~위에 | no | na | nos | nas |
| por — 문맥에 따라 ~을 통해/~에 의해/~을 위해 | pelo | pela | pelos | pelas |
| a — 문맥에 따라 ~로/~에 | ao | à | aos | às |
O, _a_는 남성·여성 단수 정관사, os, _as_는 그 복수형이에요. 한국어에는 이 관사 구별이 없으니, 전치사와 관사를 따로 판단한다는 순서부터 익혀 둬요. 여성 명사라는 이유만으로 _da_가 되는 건 아니에요. 먼저 _de_가 필요한 관계인지, _em_이 필요한 관계인지 봐야 해요.
“축약형”이라고 해서 카톡식 줄임말은 아니에요. 격식 있는 글에서도 쓰는 표준 형태예요. Mango Languages의 축약형 표에서도 조합과 고급 예외를 확인할 수 있어요.
Do와 da를 고르기 전에: 무슨 관계인가요?
O livro, “그 책”부터 볼게요.
A capa do livro é azul. — 책 표지는 파란색이에요.
표지가 책의 일부라는 관계예요. 한국어로 “책의 표지”라고 풀어 보면 포르투갈어의 de를 찾기 쉬워요. 뒤에는 _o livro_가 있으므로 de + o = do가 돼요.
명사를 바꿔도 원리는 같아요.
A porta da sala está aberta. — 거실 문이 열려 있어요.
Os nomes dos alunos estão na lista. — 학생들의 이름이 명단에 있어요.
As chaves das bicicletas estão aqui. — 자전거 열쇠들이 여기 있어요.
_A sala_에서는 da, _os alunos_에서는 dos, _as bicicletas_에서는 das예요. 여기서 _porta_가 여성이라서 _da_를 고르는 게 아니라는 점을 꼭 보세요. 전치사 뒤의 명사구에 붙은 관사가 결정해요. 침실 문이라면 a porta do quarto라고 해요.
Gosto de música는 왜 da가 아닐까요?
Gostar de, “…을 좋아하다”처럼 _de_와 함께 쓰는 동사도 있어요.
Gosto de música. — 음악을 좋아해요.
Gosto da música deste filme. — 이 영화의 음악을 좋아해요.
첫 문장은 음악 전반을 말해서 관사 _a_가 없어요. 둘째는 특정 영화의 음악을 가리켜서 관사가 있고, de + a = da가 돼요. Street Smart Brazil의 gostar 수업에 더 많은 예문이 있어요.
Precisar de, “…이 필요하다”도 같은 눈으로 보세요.
Preciso de ajuda. — 도움이 필요해요.
Preciso do endereço. — 그 주소가 필요해요.
_De ajuda_에는 합칠 관사가 없어요. _O endereço_에는 _o_가 있으니 _do_가 되죠. “남성이면 do, 여성이면 da”만 외우면 관사 자체가 없는 문장에서는 답을 못 골라요.
발음은 브라질에서 _do_가 대략 두, _da_가 다에 가까워요. 한글은 보조 표기로만 보고 실제 소리도 들어 보세요. _Do livro_처럼 구 안에서 짧게 말해요. 주된 명사처럼 이 작은 말에 강세를 주지는 않아요.
No와 na: 어디 있는지 말할 때
전치사 em도 관사와 같은 방식으로 합쳐져요.
O telefone está no bolso. — 휴대폰은 주머니 안에 있어요.
O carregador está na gaveta. — 충전기는 서랍 안에 있어요.
Os nomes estão nos documentos. — 이름들이 서류에 있어요.
As fotos estão nas pastas. — 사진들이 폴더 안에 있어요.
Na mesa는 보통 탁자 위에, na mochila는 배낭 안에예요. 한국어로 “위”와 “안”을 구별한다고 다른 전치사를 골라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. 포르투갈어는 둘 다 _em_을 써요. 영어의 in, on, at 구별도 그대로 가져오지 않아요.
처음의 메시지를 다시 볼까요?
O carregador está na gaveta do quarto.
Na gaveta = em + a, 서랍 안이라는 위치예요. Do quarto = de + o, 침실의 서랍이라는 관계예요. 한국어로는 뒤에 붙는 “에”와 “의”를, 여기서는 앞의 두 작은 말이 나눠 맡고 있어요. 전체 문장을 다시 번역하지 않고도 두 역할을 설명할 수 있겠죠?
No와 não는 소리도 역할도 달라요
Estou no cinema. — 저는 영화관에 있어요.
Não estou no cinema. — 저는 영화관에 있지 않아요.
한 문장에 둘이 함께 나와도 아무 문제 없어요. No는 흔히 누에 가깝고, não는 비음 이중모음이에요. “나웅”처럼 옮겨 적어도 실제 소리를 다 담지는 못해요. 영어 _now_로도 비슷하게만 흉내 낼 수 있죠. 물결표를 그냥 장식으로 넘기지 말고, 코로 울리는 모음을 들어 보세요.
“집에”라는 em casa에는 관사가 없어 _na_가 안 나와요. 반면 na casa da minha irmã, “내 여자 형제의 집에”에는 _a casa_가 있어 축약해요. 한국어 번역에 둘 다 “집”이 있다고 포르투갈어 관사도 똑같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돼요.
Falando에서 연습해 보세요: 빠른 연습에서 do, da, no, _na_가 나오면 잠깐 멈춰 두 조각으로 풀어 보세요. 관계를 확인한 뒤에는 문장 전체를 다시 말해 봐요.
Do Brasil인데 de Portugal인 이유
지명마다 관사 사용이 같지는 않아요. O Brasil에는 보통 관사가 있지만 Portugal에는 보통 없어요. 그래서 do Brasil, de Portugal이 돼요.
수식어가 붙지 않은 일반적인 이름은 구 전체로 익혀 두세요.
| 장소 | 출신 말하기 | 사는 곳 말하기 |
|---|---|---|
| o Brasil | Sou do Brasil. | Moro no Brasil. |
| Portugal | Sou de Portugal. | Moro em Portugal. |
| a Bahia | Sou da Bahia. | Moro na Bahia. |
| São Paulo — 도시 | Sou de São Paulo. | Moro em São Paulo. |
| o Rio de Janeiro — 도시 | Sou do Rio de Janeiro. | Moro no Rio de Janeiro. |
한국어로 적은 지명의 마지막 글자를 보거나 영어 이름의 모양을 보고 관사를 추측할 필요는 없어요. Moro na Bahia, sou de Portugal처럼 실제로 쓸 구를 묶어서 외우세요. Mango의 나라 이름 자료에서 관사가 있는 이름과 없는 이름을 더 볼 수 있어요.
수식어가 붙으면 달라지기도 해요. A São Paulo dos meus avós는 “우리 조부모님 시절의 상파울루”예요. 처음 자기소개를 연습할 때부터 이 예외에 매달릴 필요는 없어요. 우선 표의 일반적인 형태를 익히고, 여행 표현에서 위치를 말하는 긴 대화로 이어 가요.
사람 이름에도 지역과 화자에 따른 차이가 있어요. O livro da Ana, o livro de Ana는 모두 “아나의 책”이 될 수 있어요. 앞쪽은 _a Ana_를 쓰고, 뒤쪽은 관사 없이 이름을 써요. 규칙이 깨진 게 아니라, 합칠 관사가 있는지가 다른 거예요.
Ao, à, pelo까지 같은 방식으로
Do/da, _no/na_가 이해됐다면 다음 조합도 해 보세요.
Vou ao cinema. — 영화관에 가요. (a + o)
Vou à praia. — 해변에 가요. (a + a)
Caminhamos pelo parque. — 우리는 공원을 가로질러 걸어요. (por + o)
Obrigado pela ajuda. 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. (por + a)
두 a 소리가 합쳐지는 현상을 crase라고 불러요. 글에서는 억음 악센트를 붙인 à로 표시해요. _A_와 _à_가 똑같이 들리는 경우도 많아요. 악센트가 음절 하나를 더 발음하라는 뜻은 아니에요. 문법적인 결합을 글에 남긴 표시예요.
Para는 표준 글에서 관사와 띄어 써요. Vou para o cinema. 말할 때 줄인 형태가 들리더라도 이 패턴을 익히는 동안에는 _para o_를 온전히 적어 보세요. 전치사 선택 자체가 헷갈리면 por와 para를 따로 연습하면 돼요.
“언제나 합친다”에도 한계는 있어요. 격식 있는 글에서 다음 관사가 부정사의 주어에 속하면 _de_를 따로 써요.
É hora de o filme começar. — 영화가 시작할 시간이에요.
_O filme_가 _começar_의 주어라서 그래요. 처음 _do livro_를 연습하면서 이 고급 예외 때문에 멈출 필요는 없어요. 나중에 _de o_를 따로 적은 문장을 만나면 이유를 알아볼 수 있으면 충분해요.
표보다 먼저 익힐 여섯 가지 습관
- 명사는 o bolso, a gaveta처럼 관사와 한 묶음으로 배워요.
- 성부터 보지 말고 de가 필요한지, em이 필요한지 관계부터 봐요.
- 그 명사구에 관사가 실제로 있는지 확인해요.
- 낯선 형태는 nas = em + as처럼 풀어 봐요.
- 지명은 em São Paulo처럼 구 전체를 익혀요.
- 작은 말에 과하게 힘주지 않고 문장 전체를 소리 내요.
Beleza. 이제 직접 골라 볼까요?
짧은 축약형 퀴즈
de, em, do, da, no, na, dos, nas 중에서 빈칸마다 하나를 넣으세요.
- O telefone está ___ bolso.
- A porta ___ sala está aberta.
- Gosto ___ música.
- Moro ___ Portugal.
- Sou ___ Brasil.
- As fotos estão ___ pastas.
- Os nomes ___ alunos estão na lista.
- O carregador está ___ gaveta.
정답과 이유
- no — em + o bolso, 주머니 안이라는 위치예요.
- da — de + a sala, 거실의 문이라는 관계예요.
- de — 음악 전반을 좋아한다는 뜻이라 관사가 없어요.
- em — 일반적인 _Portugal_에는 관사가 없어요.
- do — de + o Brasil, 브라질 출신이에요.
- nas — em + as pastas, 폴더 안이에요.
- dos — de + os alunos, 학생들의 이름이에요.
- na — em + a gaveta, 서랍 안이에요.
어느 문제에서 전치사를 골라야 했나요? 어느 문제에서는 관사 유무가 답을 갈랐나요? 이유까지 말해 보면 단순한 모양 외우기에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어요.
Falando에서 연습해 보세요: 복습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문장 속 축약형을 살펴보세요. 답하기 전에 두 조각을 설명하고, 예문 전체를 소리 내요. 명사 어미만 보고 찍는 대신 구 전체를 이해하는 연습이에요.
자주 묻는 질문
Do와 da는 어떻게 다른가요?
둘 다 _de_가 들어 있어요. Do = de + o, 남성 단수 관사이고, da = de + a, 여성 단수 관사예요. 성은 전치사 뒤 명사를 따라요. A porta do quarto, _a porta da sala_를 비교하세요.
No와 na는 언제 쓰나요?
Em + o = no, em + a = na일 때예요. No cinema, _na escola_처럼 위치를 많이 나타내요. 한국어로는 문맥에 따라 “…에”, “…안에”, “…위에”가 되고, 영어로도 in, on, _at_으로 달라질 수 있어요.
축약형이면 격식 없는 말인가요?
아니요. 여기서 배우는 전치사와 관사의 결합은 말과 글의 표준형이에요. Do, na, pelo, _ao_는 평범한 격식 있는 글에도 써요. 비격식적으로 소리를 줄여 적는 표기와는 구별하세요.
왜 do Brasil과 de Portugal이 다른가요?
보통 _Brasil_에는 관사 _o_가 있어 de + o = do가 돼요. _Portugal_에는 보통 관사가 없어서 _de_가 그대로 남아요. 지명은 관사 패턴까지 함께 익혀 두세요.
지금 손에 든 물건으로 세 문장만
O telefone está na mesa. 휴대폰이 탁자 위에 있어요. 이제 주머니에 넣고 말해 봐요. O telefone está no bolso. 누구 것인지도 덧붙이세요. O telefone do meu irmão. 방을 나가지 않고도 세 조합을 쓴 셈이에요.
오늘은 _de_가 들어간 구 하나, _em_이 들어간 구 하나를 골라 각각의 역할을 설명해 보세요. 그다음 이야기하고 싶은 장소를 더해 봐요. Falando의 빠른 연습에서 같은 패턴을 찾고, 복습에서 이미 배운 항목으로 다시 연습할 수 있어요.
오늘 밤 표 전체를 외울 필요는 없어요. Na gaveta do quarto를 보고 “위치 하나, 어느 방인지 설명하는 관계 하나”라고 나눌 수 있다면, 이제 그 작은 단어들을 고를 이유가 생긴 거예요.


